17일 ‘환동해아카데미’ 시작
주경철 서울대 교수 첫 강의
12월까지… 月 한 차례씩 진행

‘해양도시’포항의 지형학적 중요성을 알리고 포항이 가지는 정체성과 미래도시로서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부하는 강연이 포항시민들을 찾아온다.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환동해위원회는 ‘2023 환동해아카데미’를 기획해 국내 유명 해양 전문가들을 초청, 해양의 중요성과 환동해 중심도시로서의 포항의 역할을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달부터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의 강의가 펼쳐지는 ‘2023 환동해아카데미’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의 ‘바다에서 역사를 보다’라는 제목으로 첫 강의를 시작한다. 주경철 교수는 책 ‘바다인류’에서 육지의 시각이 아닌 바다의 시각으로 인류역사를 서술했으며 인류의 마지막 희망으로 미래 해양도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5월에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6월 홍선욱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 대표, 7월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8월 윤리나 국립해양박물관 학예사, 9월 윤호성 경북대 교수, 10월에는 무원조·무기항 요트 세계일주를 한 김승진 선장, 11월 해양수중촬영 전문가 박수현 국제신문 국장의 강의가 이어지며, 12월에는 이희재 씨위드 대표의 ‘해양소재를 활용한 세포농업의 미래’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강연을 주관하는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환동해위원회 이재원 위원장은 “올해 ‘2023 환동해아카데미’는 지난해 ‘해양도시 포항’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2 포항학아카데미’에서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알고 있던 포항을 넘어 포항이 가진 환동해의 미래의 비전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 환동해아카데미’는 17일 주경철 서울대 교수의 강연을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며 나머지 강의는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진행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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