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서, 중독예방 4가지 수칙 홍보

지난 11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범어동 학원가 일대에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청소년지도위원회 등 협력단체 40여 명과 합동으로 현재 클럽 등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GHB(중추신경억제제·속칭 물뽕)를 검사할 수 있는 G-CHECK 스티커지를 학생들에게 배부하는 등 다양한 마약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대구 수성경찰서 제공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시음’ 사건 발생과 관련, 대구에서도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구 수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관계기관들과 함께 이달 말까지 한 달간 마약나뽀(NOT! FOUR)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마약나뽀’는 청소년기 호기심으로 접할 수 있는 마약류·약물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마약은 나쁘다는 뜻과 중독예방을 위한 4가지 수칙을 교육과 홍보를 통해 선제적 예방 활동을 위한 수성경찰서 특수시책이다.

4가지 수칙은 △호기심으로 마약 관련 검색하지 않기 △고수익 미끼로 한 드라퍼(마약운반책) 안 하기 △SNS등을 통해 마약류 구매 안 하기 △친구에게 잘 모르는 약물 권하지 않기 등이다.

현재 수성서는 예방을 위해 대구청 마약범죄수사관을 강사로 초청해 지난달 27일 능인고 1천620명, 29일 노변중 687명·수성고 1천305명 등 학교에 방문해 학생들 상대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 7일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등과 함께 간담회를 추진, 청소년 사이에 유행하는 마약에 대한 정보 공유와 지원 청소년 발견 시 연계 등의 방법에 대해 논의를 실시했다.

수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범어동 학원가는 서울 강남의 학원가 못지않게 학원수가 많고 이용하는 학생수가 많은 만큼, 앞으로도 청소년을 유혹하는 마약 등 약물 오남용 예방 활동을 실시해 청소년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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