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예회관 13일부터 회고전

송광익作
대구문화예술회관이 1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1∼5전시실에서 원로작가 송광익(73)의 회고전을 연다. 대구 화단의 발전에 기여한 작가를 선정해 집중 조명하는 ‘원로작가 회고전’시리즈의 일환이다.

송광익 작가는 지난 2000년대 초부터 붓 대신 전통 한지의 물성을 이용해 반입체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회고전은 작업 재료, 기법 등의 변화 시기 등을 기준으로 ‘1970∼80년대 : 공간으로부터’ ‘1990년대 : 요동치는 인간’ ‘2000∼2022 : 종이, 응축과 확장 사이’등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전시회에선 작가의 예술 세계를 볼 수 있는 별도의 아카이브 공간도 마련된다.

송광익 작가는 대구 출생으로 계명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일본 규슈산업대 대학원 미술연구과를 졸업했다. 일본 북규슈시립미술관, 후쿠오카현립미술관에서 연 미술공모전 등에서 입상했다. 2014년 금복문화상을 수상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회화뿐만 아니라 테이프, 신문지, 종이, 끈 등을 이용해 반입체, 설치 작업을 시도하며 끊임없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한 송광익 작가의 예술 일대기를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