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진산전, 400억 투자… 2025년까지 전기버스 생산공장 건립
국내시장 점유율 20% 목표… 글로벌 전기차사업 핵심거점 수행

[김천] 김천1일반단지 3단지에 지난 2022년에 입주한 철도차량 및 전기버스 생산 업체인 (주)우진산전이 최근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주)우진산전의 김천산업단지 입주는 경북도 내 최초로 완성차 생산 공장이 들어선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주)우진산전은 1974년 회사 설립 이후 철도차량 전장품 제작에 전념하며 끊임없는 연구,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으로 외국에 의존하여 오던 전동차 및 전기기관차의 핵심 전장품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철도 차량 산업 발전을 선도해 온 기업이다.

그동안 철도차량, 에너지저장장치 제조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전기버스 분야로 진출한 이후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도시형버스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는 김천공장은 전기자동차 전용의 스마트공장으로 구축돼 향후 글로벌 사업의 핵심거점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우진산전은 김천1일반 산업단지(3단계) 2만3천평에 2025년까지 약 400억 원을 투자해 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주)우진산전 김천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버스는 2024년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천시는 전기버스 완성차 생산으로 일반산업단지 4단계 분양 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튜닝카 성능 안전시험센터와 조성 중인 자동차 서비스복합단지와 더불어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주)우진산전 김천공장에서 만든 친환경전기버스가 우리나라 전역으로 운행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김천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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