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 거점 ‘주민활력소’·‘실버 커뮤니티 교류 공간’
설계공모작 최종 선정… 5개월간 실시설계 거쳐 올 하반기 착공

[김천] 김천시는 최근 설계(간이)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거점 공간인 ‘주민활력소’ 및 ‘실버 커뮤니티 교류 공간’에 대한 설계공모작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은 외부 건축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로부터 남산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주민활력소’, ‘실버 커뮤니티 교류 공간’의 역할과 비전에 맞는 거점시설로서의 예술성 및 기능성, 조닝, 동선 계획이 우수한 점, 마을 환경을 고려한 접근계획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산지구 주민활력소 당선작(제이와이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앞서 남산동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건립된 ‘남산마루’와의 연계성을 강조하여 두 건물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디자인하고, 외부 활용 공간 및 동선계획을 ‘주민활력소’와 ‘남산마루’가 연결되게끔 설계했다.

남산지구 실버 커뮤니티 교류 공간 당선작(이진환 건축사사무소)은 한옥 구조의 장점을 활용하여 어르신방, 대청, 마당과 툇마루 역할의 공간 배치가 유기적이고, 채광 및 환기 및 노유자 시설의 기능성을 확보하면서 주변 환경을 고려한 점이 돋보였다.

당선작 설계자인 (주)제이와이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이진환 건축사사무소에는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2023년 4월 실시설계용역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하반기에 ‘주민활력소’와 ‘실버 커뮤니티 교류 공간’을 착공할 계획이다.

장한섭 김천시 원도심재생과장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거점시설인 주민활력소와 실버 커뮤니티 교류 공간이 건립되면 주민들의 교류 공간과 마을 성장원동력이 되는 작업공간이 확보돼 남산지구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의 생활 여건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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