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박물관 전경
대구가톨릭대 박물관 전경

대구가톨릭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됐다. 

2019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 선정이다.

사업 선정으로 대구가톨릭대 박물관은 ‘길상(吉祥)-염원을 새기다’를 주제로 5월부터 11월까지 초·중등 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총 30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수 귀 주머니, 능화판, 화조도 8폭 병풍 등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활용해 고서, 달력, 컵, 접시, 복주머니 만들기와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길상(吉祥) - 복음 비는 마음’을 주제로 기획전시도 개최한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10명 이상의 단체는 차량도 지원한다.

대구가톨릭대 박물관은 △2019년 ‘살아있는 숨결 전통 문양, 아름다움을 담아내다’ △2020년 ‘박물관에서 전통 문양과 놀고 싶쥐’ △2021년 ‘손끝에서 피어나는 전통 문양의 미(美)’를 주제로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인문학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수정 대구가톨릭대 박물관장(역사교육과 교수)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이 함께 공유하는 박물관을 만들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성과가 사업 선정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인문 정신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박물관을 거점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장 속의 인문학, 생활 속의 인문학 캠페인을 통해 유물과 현장,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인문학의 새로운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자 도입됐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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