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투자협약 체결 이후 석달 만
하이테크지구 공장 기공식 가져
2025년까지 6만여㎡ 규모 건립
지역 車부품산업 선도적 역할

[영천]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주)화신이 30일 영천하이테크지구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기공식은 이달희 경북도경제부지사,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정서진 (주)화신 대표이사, 최기문영천시장, 하기태 영천시의회의장, 윤승오·이춘우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화신은 영천하이테크지구에 2025년까지 6만1천818㎡ 규모에 8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및 자동차 샤시 경량화 제조시설 등을 건립한다.

이번 투자로 123명 신규 일자리뿐만 아니라 350여 명이 연계된 협력사들의 추가 고용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의 기업유치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화신은 1975년 창사 이래 자동차 차대·차체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2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2013년 기술 5스타 획득, 2022년 뿌리기업 명가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서진 대표이사는 “이번 영천하이테크지구 투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으로써 브랜드제고는 물론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12월 (주)화신과의 투자협약이 체결된 이후 빠른 속도로 실제투자가 이뤄졌다”며 “특히 국내외 자동차산업이 전기차로의 구조 고도화와 사업재편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금번 화신의 혁신적 도전은 지역 자동차산업 전환과 미래 자동차산업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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