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 열린 의회’ 운영 목표 정한 포항시의회
균형있고 연구하는 의회 등
4대 부문 10개 중점과제 수립
올해 총 100여 일 회기 동안
현장중심 활발한 의정 다짐

포항시의회가 태풍피해 기업체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지난해 7월 제9대 포항시의회 출범 이후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항시의회가 2023년 운영 목표를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중심 열린 의회’로 정하고 새롭게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시의회는 운영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합리적 견제와 대안제시를 통한 균형의회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시민중심의회 △시민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연구의회 △기본과 원칙에 솔선하는 청렴의회 등 4대 부문 10개 중점과제를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포항시의회는 현장 중심의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해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은 물론 시정이 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대안까지 제시하는 선도적 의회가 되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시의회는 올해 본회의 수어통역서비스와 유튜브 채널 개설을 통한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 주요 의정 활동 생중계 및 의정 홍보를 통해 시민과 더 가까운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중심 열린 의회’에 한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적극적인 의정 활동

포항시의회는 지난해 9대 의회 출범 후 9개월 동안 정례회 2회, 임시회 7회 총 85일간 회기를 운영하며 조례 제·개정안 50건, 예산·결산안 9건, 동의·승인안 42건, 기타 63건 등 총 16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2건의 시정질문, 39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대안을 제시했으며, 포항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대책지역 및 인근지역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9건의 의원발의 조례를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포스코홀딩스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을 위해 힘을 보태, 지난 3월 17일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의 포항 이전 결정을 이끌어 냈다. 시의회는 올해도 정례회 2회, 임시회 7회 총 100여 일의 회기동안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 및 결산검사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

제9대 포항시의회는 원 구성 이후 취약시설인 장애인재활작업장을 첫걸음으로 다양한 민생현장과 지역 군부대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을 방문하며 시민과 함께 해왔다. 상임위원회별로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와 냉천 일원, 포항하수처리장 등 52곳의 주요 사업장 현장을 방문했으며,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가 강타했을 때 시민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현장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렸고, 태풍피해 기업 현장과 포스코 협력사 협회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강구했다. 또한 한국은행 포항본부를 찾아 태풍피해기업 지원과 산업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쌀값 폭락 극복 및 가격안정 방안 마련 촉구 건의문,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정상화 및 포항지진 안전관리 연구센터 조기건립 촉구 성명서,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산업 정상화를 위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민의를 대변하고 당면 현안 해결에도 앞장섰다.

올해도 시의회는 현장 곳곳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50만 시민의 진정한 뜻을 대변하며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 시민과 더욱 가까운 의회

시의회는 지난 2월 포항시수어통역센터와 ‘포항시의회 본회의 수어통역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3월 제303회 임시회 본회의 시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현재 운영중인 SNS에 추가로 모든 세대가 소비 가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주요 의정활동을 생중계하고 의정스케치, 의정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깝고 친근한 의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백인규 의장은 “시민 여러분이 계시기에 포항도 있고 의회도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항상 시민들과 소통하며 50만 민의의 대변자이자 시민의 무한 봉사자로서 신뢰받는 의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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