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지수, 8개월만에 90선 회복
아파트 매매·전세가 하락 둔화

대구지역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가 8개월만에 90선을 회복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3년 2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를 분석한 결과,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26% 하락했으나, 전달의 2.51% 대비 1.74% 내리는 등 올 들어 하락폭 둔화세가 이어졌다.

또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2월 대구 주택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0으로 지난달의 84.6보다 10.4 포인트 상승했고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지난해 10월(73.5) 80선이 무너진 이후 5개월 만에 85.9로 80선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국 평균(-1.15%)은 물론이고 세종(-2.94%), 경기(-1.82%)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그러나 지난달(-1.92%)에 이어 2개월 연속해 하락 폭은 축소되면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도 전달 대비 2.98% 하락하면서 2개월 연속해 하락 폭이 축소됐다.

지난 1월 대구지역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5.0%로 전달 대비 0.1% 포인트 상승했다. 또 구군별로는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달서구·달성군 위주로 매매·전세가격지수도 모두 하락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월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0.77%, 전세가격지수는 0.88%가 각각 하락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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