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일주일 운영 결과
41개교 725명 전원 참여

3월 개학 이후 늘봄학교 시범운영이 본격화된 가운데 경북지역 에듀케어 프로그램 수용률이 100%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가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난 8일 기준으로 운영 현황을 집계한 결과, 경북에서 초등 늘봄학교 1학년 에듀케어 프로그램 신청을 희망한 학생은 725명으로, 신청한 학생 모두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학교 수는 41개교이다. 늘봄학교 에듀케어는 초등학교 1학년 대상 집중지원 프로그램으로 신입생의 학교 적응을 위해 마련돼 모든 시범교육청에서 추진되고 있다.

입학 초(3월 1∼3주) 정규 수업 후 적응기간 동안 조기 하교해 학부모 돌봄 부담이 큰 신입생 희망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학교별로 시작과 종료 날짜가 상이할 수 있다. 교육 활동은 돌봄과 함께 창의로봇, 독서교실, 스포츠 클럽(신체활동), 악기교실, 미술놀이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진행 중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10일 열린 늘봄학교 시범교육청 부교육감 2차 회의에서 “올해 온종일 돌봄 수요조사 결과 학부모 절반가량이 돌봄 이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돌봄공백 해소에 대한 학부모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5개 시범교육청에서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는 총 203곳으로 5천184명이 신청해 5천144명(수용률 99.2%)이 참여하고 있으며 행정인력, 기간제 교원, 자원봉사자 등 총 400여 명의 인력이 늘봄학교에 배치됐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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