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250여점 전시
내년도 미대 재학생에 지급

계명대 미술대학이 최근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 /계명대학교 제공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이 최근 창립60주년 특별전 작품 판매 수익금으로 9억여 원 장학금을 모금했다.

이번 특별전은 회화, 도자기, 한국화, 조각, 영상, 디자인 작품 등 미술대학 전·현직 교수, 강사, 동문 등 220명이 참여해 2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열흘 동안 1차 전시회를 열고. 2차 전시는 올해 1월 5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대명동 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진행했다.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다수 전시됐는데, ‘소나무 화가’로 불리는 장이규 작가의 ‘향수’, 현대미술의 한국대표 초상화 화가인 이원희 작가의 초상화 등의 작품으로 전시회의 격을 높였다.

또한, 이번 특별전시회에는 시민들과 예술 철학의 공유와 시각적 향유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된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예술적 감성과 영감을 일으키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돼 지역 미술계에서 지역 예술문화 부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진행한 장학기금 마련 특별전시회를 통해 9억46만 원의 기금이 마련돼 학교 측은 ‘계명 더하기 장학금’으로 100%의 매칭장학금을 더해 18억52만 원의 장학기금으로 미술대학 재학생들을 위해 운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모금한 장학금은 내년도 신학기부터 미술대학 재학생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마련한 재학생 장학금은 우수한 학생 유치와 학생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마음껏 꿈과 끼를 펼치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미술대학은 지난 1964년 미술공예과로 출범해 1981년에는 미술대학으로 승격했고, 현재 미술대학은 2개 학부 총 10개 전공의 모집 정원 410명 규모로 성장해 국내 최고의 글로벌 미술교육기관으로 발전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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