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예 여류화가 세 번째 개인전
내달 5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장미 꽃잎 소재 신작 60여점 선봬

여류 서양화가 배성예의 세번 째 개인전 ‘삶의 편린’이 오는 3월 5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배성예 작가는 영남대 미대 서양화과 및 동대학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거쳐 홍익대 산업대학원 광고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대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살면서 경험하고 체득한 다양한 기억의 형태를 붓 대신 나이프를 사용해 장미 꽃잎 조각으로 표현해 탄탄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배성예作
배성예作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 작품의 특징인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화사한 색감으로 그려진 장미 꽃잎을 소재로 한 신작 60여 점을 선보인다.

장미꽃잎의 두툼한 부피감과 낮은 채도에서 오는 조화로운 색채조합의 몽환적 분위기는 황홀한 인상을 전해준다. 화사하게 만개한 꽃들은 생성과 소멸의 경계에서 일상의 소소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모티브가 되고 그 속에 감춰진 생명의 고귀함은 신비감을 더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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