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전월比 3.5p·9.5p ↑
입주율은 금리인상에 막혀 하락

대구지역의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2월 대구지역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0.0으로 전달 56.5 대비 3.5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지수인 72.1보다는 낮고 전국에서 충남 58.8에 이어 2번째로 낮은 수치다.

그나마 위안인 점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지수 60선을 회복한 것은 물론 4개월 연속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의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도 66.6을 기록해 전달 57.1과 비교할때 9.5 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대구·부산·경상권 아파트 입주율은 64.9로 4.0 포인트 하락했다.

입주율 역시 전국 평균 66.6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전월 68.9보다 4 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이 입주율이 낮은 것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비용 증가와 기존 주택을 매각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1·3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 발표에 따른 주택시장 안정 기대감으로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상승했다”며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적극적인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입주율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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