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동대그레이스 채플서
독창·피아노 등 다양한 연주

포항지역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단체인 레마앙상블(대표 안서련)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한동대그레이스 채플에서 여성소망센터 후원금 마련을 위한 2023년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에는 CCM사역자 이지혜, 테너 신동민, 바이올리니스트 홍혜진, 첼리스트 김민경, 플루티스트 김지혜, 클라리네티스트 최민영, 피아니스트 길은영·안서련이 출연하며, 독창과 독주, 피아노 듀오, 피아노 트리오 등 다양한 구성의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창단돼 매년 여성소망센터를 알리고 후원하는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안서련 레마앙상블 대표는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예술가이고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예술가의 의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여성소망센터의 활동을 알리고, 마땅히 사랑받아야만 하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애쓰고 계신 모든 분들이 마음도 따뜻해지고 물질적으로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포항에 위치한 여성소망센터는 한동대 교목실 목사의 부인 황민정 씨가 위기임신여성을 상담해 준 것을 계기로 한동대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2012년 설립한 비영리 민간단체다.

지금까지 약 58명의 태아 생명수호와 취약·위기·빈곤 미혼모 자립 및 양육지원, 위기임신 상담, 세미나 및 교육사역 등을 이어가고 있다.

한동대 GMI와 (주)파동이 협력하는 이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36개월 이상 입장 가능하다. 수익금은 전액 여성소망센터에 기부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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