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해설계 - 포항시의회 백인규 의장
교육·문화·복지 인프라 구축
모두가 잘사는 포항 조성 최선
기업 위한 규제완화·세제혜택
의회차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백인규<사진> 포항시의회 의장은 새해 의정 방향으로 “지금까지가 제9대 포항시의회가 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고 제시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해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은 물론 시정이 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대안까지 제시하는 선도적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끊임없는 교육과 의원연수, 연구모임 활성화를 통해 전문성과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맡은 바 책무를 다해 50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책임 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포항은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태풍 피해 복구, 지방소멸 위기까지 겹쳐 올 한해도 현실이 녹록지않을 것으로 보고 배터리와 이차전지, 수소연료,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산업 다변화와 기업유치·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많은 사업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포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문화,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 등 무궁무진한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포항의 도전과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교육·문화·복지·환경 등 생활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모두가 잘살 수 있는 포항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올해 의정 방향을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포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기업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규제완화 및 세제혜택, 조례제정 등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의장은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포항의 미래 신성장 산업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핵심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2023, 실리콘밸리, 샌디에이고 등 국외 출장을 다녀왔다.

그는 “미국 출장을 통해 디지털, AI 등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과 민·관·산·학 연계의 지역 거버넌스의 형성, 그리고 신산업 안착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실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이런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포항시의회가 포항의 혁신과 도전을 이끌고 글로벌 혁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백 의장은 경북남부지역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경북동남권지역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확대 개편돼 지난해 말 경북 11개 시군 의회가 힘을 합쳐 지역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졌다.

백 의장은 “앞으로 매달 월례회를 열어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방자치와 의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안건을 추출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의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은 물론 수도권 집중화 저지와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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