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최근 수도권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부동산 전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 대응에 적극 나선다.

빌라왕 사건으로 촉발된 전세 사기 사태에 대해 정부에서 연일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특별거래조사팀을 투입해 전세 사기 등 불법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해 포항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현재까지 지역 내에서 전세 사기로 인한 피해 신고 사례는 없지만, 포항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은 전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높아 깡통전세 등 전세 사기가 우려된다.

포항시는 지역 내 법무사협회, 공인중개사협회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부동산시장 모니터링 △공인중개사 교육 △무등록중개업자 및 부동산컨설팅업체 단속 △전세 사기 예방 홍보 △전세 사기 관련 법률 상담 등에 대해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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