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한 달이 지난 가운데 포항 출향 인사들의 자발적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비롯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이 연이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포항시를 응원했다. <사진>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990년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예산실 노동환경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을 거친 ‘예산통’이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관료 생활을 시작해 지식경제부 가스산업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투자정책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산업혁신성장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1987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자원개발과장,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국장 등을 지냈다.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은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2년 행안부 전신인 내무부에 들어와 행안부 자치제도과장, 행안부 자치행정과장,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안전정책실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유년 시절을 포항에서 보낸 후 고향을 떠나 각자의 위치에서 사명감을 갖고 공직에 임하고 있는 이들은 “힘들 때마다 마음의 안식처가 돼 주는 고향인 포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게 돼 기쁘다”며 “포항을 아끼고 응원하는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마음을 담아 힘을 실어주신 만큼 시민들에게 행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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