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미<사진> 선수가 지난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마다에서 열린 2023 포르투갈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를 상대로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미는 2022년 국제대회 데뷔전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우승을 시작으로 출전하는 국제·국내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달성해 한국 여자유도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허미미는 7개월 만에 세계랭킹 5위, 올림픽 랭킹 3위권 진입이 유력하며, 2023년에도 허미미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정훈 감독은 새해부터 좋은 소식을 전해준 제자 허미미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허미미 선수와 함께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해 2023년에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영 경상북도체육회장은 “2월에 참가하는 2023 파리 그랜드슬램에서도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면서 “나라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국가대표로서 책임과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