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경주 3곳 단체장들
상호 기부금 전달 상생 이어가
이날 기부는 해오름동맹을 맺고 있는 포항·울산·경주 3개 도시의 단체장이 고향사랑 기부제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추진된 것으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역시 자신의 지역을 제외한 두 도시에 기부를 진행했다.
포항시는 울산광역시, 경주시와 포항∼경주∼울산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산업·R&D, 문화·관광·교류, 도시인프라, 농·축산 등 상생협력 공동사업을 위해 지난 2016년 6월 해오름동맹을 결성하고 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번 상호기부가 해오름동맹 도시간 상생협력을 대외에 알리는 한편, 지역 간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상호 기부가 초석이 돼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모하길 기대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준 기부자의 소중한 마음을 포항시민에게 행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포항시에 기부한 것에 화답하는 의미로 수원특례시에도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