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펠릿 강원권 화력발전소 납품
주 3회 운행… 3월부터 주 5회 확대

2021년 5월 중단됐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 인입 철도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16일 오후 영일만 항에 화물 객차를 옮긴 기관차가 다시 포항역으로 향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년 반 동안 중단됐던 ‘포항 영일만항 인입 철도’가 16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포항 영일만항 인입 철도’는 지난 2020년 7월 상업 운행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철도운송 물동량이 감소해 2021년 5월 중단된 바 있다.

‘인입 철도’란 화물 수출입이 가능한 항만과 철도를 직접 연결한 철도 물류 수송망으로 포항 영일만항 인입 철도는 포항역에서 영일만항역을 연결하는 11.3㎞ 단선철도다. 국비 1천696억원이 투입돼 지난 2019년 11월 개통됐다.

이번 영일만항 인입 철도를 통해 운송되는 품목은 동남아에서 수입되는 우드펠릿으로 영일만항역에서 상차돼 중앙선을 이용해 강원권 화력발전소로 납품된다.

영일만항 인입 철도는 운영 초기 주 3회 운행으로 시작해 3월부터는 주 5회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1회 운송량은 38TEU(19량)로 월평균 760TEU를 운송하게 된다.

포항시 유호성 해양항만과장은 “코로나19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물동량이 감소한 가운데 이번 인입 철도 운행 재개를 통해 영일만항 물동량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분양,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등 항만 인프라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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