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집중호우 피해예방 위해
경북도와 전문가 자문 결과 토대
마대 쌓기·지장물 제거 등 추진
하천 5곳 ‘항구복구’도 4월 시작

포항시와 경북도가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피해를 입은 냉천과 신광천의 추가 응급 복구사업을 이달 중순부터 실시한다.

‘지방하천 추가 응급 복구사업’은 냉천 및 신광천 일대 아파트와 주택 밀집 지역과 같은 폭우 시 주요 취약 구간을 조사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하천 구간을 보강하는 사업으로, 항구적인 재해복구사업의 완료 전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현장 실무 역량을 풍부하게 갖춘 해당 분야 전문가와 교수로 이뤄진 자문단을 구성해 현재까지 추진된 지방하천의 응급 복구공사의 적정성 및 취약 구간 개선 방안 마련 등을 위한 현장점검을 최근 실시했으며, 자문 결과를 토대로 추가 응급 복구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오는 4월 경북도에서 착공 예정인 개선 복구사업을 앞두고 이번 응급 복구사업을 통해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3㎞ 구간 내 추가 톤 마대 쌓기, 하천 준설 및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지장 수목과 지장물 제거로 호우에 대비해 하천 통수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고 피해 재발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냉천, 신광천, 장기천 등 지방하천 5곳의 항구복구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주민 설명회를 가졌으며, 올해 4월 공사에 착공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포항시 김수호 생태하천과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다 소중한 것은 없는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해 안전 도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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