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지하에 공영주차장 조성
안전한 통학로 확보·주차난 해소

[영양] 영양군의 도심지 교통환경과 학생들의 통학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영양군과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3일 영양초등학교 운동장 지하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영양초등학교 시설복합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편안한 교내활동이 보장되고 도심지 정주여건 개선과 심각한 주차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조성되는 공영주차장은 120면 규모로 지역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키 위해 초등학교 운동장 지하를 활용한 사례는 경북도 내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 교육청은 약 4천600㎡의 부지를 제공·시행하고 영양군은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교육청에 지원한다. 또 조성 후 사용·관리는 영양군이 담당한다.

이번 시설복합화 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윈-윈(win-win)하는 수범적인 사례로 그동안 공영주차장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던 영양군의 숙원도 해소하게 됐다.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은 “영양군과 도 교육청이 학교시설복합화사업으로 업무협약식을 갖게 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안락한 교내활동이 보장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정주여건 개선과 심각한 주차난 해결로 교통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영양군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