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해설계 - 이남철 고령군수

청년 소통 콘서트에 참석한 이남철 군수가 지역청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고령군 제공

민선 8기 고령군정의 진정성 있는 첫 걸음은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며 이남철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각계각층의 군민과 소통간담회를 가져왔다.

이 군수는 군은 모든 행정의 최우선은 단연 ‘군민의 삶’임을 강조하며, 군민의 하나된 힘으로 항상 함께 해주기를 제안하면서 손 내밀고 있다.

지난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고령군은 국내외적인 여러가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혁신과 변화의 힘으로 지역을 살리기 위한 군민과의 담대한 여정을 힘차게 시작했다. 시작도 군민과 함께였고, 앞으로 그려갈 ‘젊고 힘있는 고령’ 또한 군민과 화합의 힘으로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

고령군은 2023년 역대 최대 규모인 4천3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을 살리고, 새롭게 변화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범 군민 ‘고령사랑 주소갖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또 인구증대와 지역발전을 위한 역점시책 ‘5·5·5 프로젝트’를 추진해 청년의 꿈을 키워줄 젊은 고령으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닦아갈 계획이다.

이 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이 활기를 되찾고, 더 많은 군민이 행복감을 느끼는 군민 모두가 ‘자랑스러운 도시’ 고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과감한 변화와 전에 없던 도전과 혁신의 과정을 거치며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올해 4천310억 예산 편성 역대 최대규모
청년복합 귀농타운· 스마트팜 운영 등
청년의 꿈 키워 줄 ‘젊은 고령’ 중점 추진
천혜자원 활용한 웰니스 관광거점 조성
대가야 문화 독창적 가치 확산에도 주력
양질 일자리·소홀함 없는 복지행정 추진

□ 청년희망 선도, 청년행복 견인

고령군은 미래를 열어갈 주체이자 지역의 가장 역동적인 힘인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임대주택 및 월세 지원, 청년복합 귀농타운 조성, 귀농·귀촌 통합플랫폼인 스마트팜 운영 등을 통해 청년의 주거안정과 정착을 지원한다. 청년 일자리 지원과 취·창업을 위한 청년드림센터 운영, 청년 예비창업가 육성 및 지역정착 지원금 지원, 청년몰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 및 여가를 즐기는 풍요로운 삶을 위해 체류형 창작공간 ‘문화예술창작소’ 운영, 웹툰 창작공간 마련, ‘메타버스 고령’ 기반 구축 등 젊은 고령으로 변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다양하게 시행할 것이다.
 

고령 주산왕릉 전경.
고령 주산왕릉 전경.

□ ‘빛’나는 웰니스 관광

경북 남부권이자 낙동강변의 천혜 자연자원을 보유한 고령군은 새정부 관광산업의 큰 축인 웰니스 관광 활성화와 지역특화 관광개발에 발맞춰 나간다.

낙동강 은행나무숲 힐링단지 및 수변테마파크를 조성하고, 테마관광지 야간경관 및 명소화 사업 등을 추진해 천혜자원을 활용한 자연과 쉼, 문화와 힐링이 공존하는 새로운 웰니스 관광거점을 탄생 시킨다.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수많은 방문객들로 하여금 고령군을 좋은 인상으로 각인 시킬 수 있도록 전 방위적으로 대비하고, 홍보를 병행한다. 동시에 도시 전체 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활동해 글로컬의 표본이 되는 도시로 그려 나갈 계획이다.

대가야 고대(古代) 뱃길 재현 사업, 대가야고도(古都) 지정, 대가야박물관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대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드높이고, 대가야문화의 독창적 가치 확산에 주력한다.

고령군의 대표축제인 ‘대가야축제’는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컨셉트로 구상하고, 더 많은 이들을 축제장으로 유인할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채워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탈바꿈킨다.

 

경북도 지역개발사업 최우수상 수상.
경북도 지역개발사업 최우수상 수상.

□ 스마트농업 혁신생태계 조성

장기화된 펜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정한 세계정세 속에서 농업과 식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면서도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경영 안정화를 도모한다. 농업인력뱅크 운영,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등으로 영농 안전망을 구축하고 주력작물 미래전략 6차 산업화 추진과 시설현대화 및 스마트팜 보급 확대, 과학영농실증시범포장 조성 등 스마트농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한다.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도시 인접 직거래장터 개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와 고령몰 활성화, 농산물가공 종합처리장 설치 등으로 농업생산성과 농업인소득 모두를 끌어 올린다. 농촌협약, 농촌공간 정비사업으로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권 복원에 힘써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 것이다. 또한 한우·한돈 경쟁력 강화 및 조사료생산 기반 확충, 축사 악취저감시설 지원 및 가축분뇨처리시설 개선으로 앞서가는 축산인프라 조성에도 힘써 ‘6차 농업융복합 선도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 경제 발전의 토대 조성

양질의 주거 인프라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의 기반 조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 유치 세일즈를 펼쳐 대가야읍과 다산면에 집약적 신규 주거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또 물류 및 유통의 요충지로서 산업단지 조성의 최적화된 입지 여건을 살려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를 조성, 첨단기술 산업 및 중견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지원 확대와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기업 환경개선 및 기업판로·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겠다는 복안이다. 지역경제의 뿌리인 대가야시장은 자체이벤트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시장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상품권 발행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을 만든다.

대가야 하이패스 IC 설치와 도시계획 도로 정비 등 교통인프라 확충·개선을 통해 접근성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의 대대적인 홍보로 지방재정 확충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인구증가시책 추진위원회 발대식.
인구증가시책 추진위원회 발대식.

□ 따뜻하고 안전한 고령

어려움에 놓인, 힘든 이들이 함께 일어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찾아, 무엇보다 가치 있는 복지행정을 소홀함 없이 추진한다.

노인복지센터와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스마트 경로당 구축 및 노후경로당 보수, 저소득층 일자리 확대 등으로 누구에게나 열린 사회참여 기반을 조성해 소외되는 구성원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을 위해 희망나눔위원회 설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확대로 놓치고 있는 소중한 이웃이 없도록 최대한 빠르게 손 내밀어 주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건설한다.

군민체감형 보건·의료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고, 종합병원과 연계한 의료협업시스템 구축, 마을주치의 사업을 통해 누구에게나 평등한 건강권을 보장함과 동시에 군민 건강수준 증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맘 행복센터 건립 및 어린이 놀이공원 개장, 국·공립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 확대 등 영유아부터 아동·청소년까지 폭넓은 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한층 더 성장시킨다.

주민의 건전한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실내체육관과 다산 건강가족센터 건립, 파크골프장 조성 및 확장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자연재해 예방에 힘쓰고 발 빠르게 대응하며, 범죄 예방과 각종 재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군민 모두에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고령/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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