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준우승 이끈 명장
“축구의 다양한 길 열어 주고파”

2019년 FIFA U-20 월드컵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정정용(경일대 건축 88·사진) 감독이 경일대 전문 스포츠 학부 축구학과의 전임 교원으로 임용된다.

내년 1월부터 학생들을 가르칠 정정용 감독은 1969년 대구 출생으로 1988년 경일대에 입학해 1993년에 졸업했다.

졸업 후 실업팀인 할렐루야와 이랜드 푸마 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대구FC 수석코치와 현풍고 감독을 거쳐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서 U-20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9년 FIFA U-20 남자축구 월드컵 대회에서 사상 최초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서울 이랜드FC 감독을 역임했다.

정 감독은 “축구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가르치는 학과인 만큼 지도자,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폭넓게 내용을 전달하고 싶다”라며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길이 있는 만큼, 축구 선수가 아니라도 성공할 길을 열어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 감독은 아직 공식 발령 전이지만 후학 양성을 위해 경일대에 출근해 새 학기 커리큘럼을 짜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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