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보다 1천153억 증가
물류·교통 허브도시 기틀 마련

[김천] 김천시가 내년도 국비예산으로 6천390억원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력은 물론 미래먹거리 사업과 십자축 광역철도망의 본격 추진으로 물류·교통 허브도시를 향한 기틀을 마련했다.

김천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가예산은 올해 5천237억원보다 1천153억원(22.0%) 증가한 6천390억원으로 국가 및 도 직접사업은 13건 2천513억원, 국도비보조사업은 849건 3천877억원이다.

주요 증가요인으로는 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 건설사업 등 대형 SOC사업과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건립,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등 미래 핵심 전략사업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내년 국비예산으로 반영된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분야가 2천499억원, 미래전략산업 및 경제분야가 4백28억원, 농림분야 566억원, 보건·복지 분야 2천117억원, 안전·환경 분야 564억원 등이다.

분야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SOC사업으로는 현재 김천역사 증·개축을 포함한 기본 및 실시설계 중에 있는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 1천786억원과 지난달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김천∼문경선 내륙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수립 예산 50억원을 확보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십자축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해 김천발전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건립 127억원, 드론 실기시험장 구축 91억원,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 88억원,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 52억원 등 차세대 전략산업과 미래먹거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자동차 튜닝산업과 드론산업의 메카, 그리고 교통인프라를 활용한 물류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충섭 시장은 “내년 국비예산에 지역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주요사업들이 많이 포함된 만큼 재정의 신속집행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우리시 재정확충을 위해서 지역 국회의원과 머리를 맞대고 미래먹거리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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