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확·포장 등 편의 증진
다양한 특화프로그램도 눈길

청도군장애인복지관 ‘현재와 미래전략’ 세미나 모습.
[청도] 경북도의 17개 장애인복지관 중 제일 늦은 2019년 개관한 청도군장애인복지관이 기존의 조직·프로그램 재평가를 통해 지역 장애인과 군민이 함께하는 복지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청도지역에는 4천300여 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청도군장애인복지관은 국도 25호선과 연결되는 복지관 진입로 확·포장으로 복지관 진·출입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신호등과 건널목 신설로 교통사고의 위험을 낮췄다.

일반주차 선보다 넓은 주차 선을 구획해 주차구역을 재정비하고 기존 여닫이 출입문 8개를 자동문으로 교체, 승합차에 자동문과 안전 발판 설치로 이용고객들의 편의를 증진했다.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특화프로그램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 복지관에서는 이례적으로 ‘원어민 영어교실’을 개설해 영어교육과 더불어 외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은 영어를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깼다.

또 ‘청도군장애인복지관의 현재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해 복지관 조직개편과 서비스 전환, 고령 장애인 서비스 확대, 홍보전략 다변화, 복지관 사업의 차별화 및 특성화에 대해 깊은 토론으로 장애인 복지 정책에 반영토록 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장애인복지서비스 향상도 추구하며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의 네트워크를 통한 복지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도군장애인복지관 권기섭 관장과 직원들은 “세상의 모든 것이 변화하는 것처럼 우리도 변화해 더 나은 복지관으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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