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하 전 포항시의장·박승대 현 문화원장 출마 확정 지어
21일 후보자 등록 마치고 내년 1월 3일 투표… 임기는 4년

박문하 전 포항시의회의장, 박승대 포항문화원장
박문하 전 포항시의회의장, 박승대 포항문화원장

포항문화원이 선거 일정을 확정하는 등 제11대 원장 선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포항문화원은 박승대 원장 임기가 내년 2월 4일 종료됨에 따라 16일 신임 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 공고를 했다. 21일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며 선거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문화원 3층 강당에서 임원과 정회원(단 12월 23일까지 제의무를 이행한 자에 한함)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다.

포항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부터 선거인명부를 열람하고 선거 당일인 1월 3일 후보자 소견발표 등 선거 절차를 거쳐 제11대 포항문화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신임 원장은 2월 5일부터 4년간 원장직을 맡는다.

차기 원장 후보자는 박문하 전 포항시의장과 박승대 문화원장 등 2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전 의장은 포항시의원, 경북도의원을 거친 5선 의원으로 위덕대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포항문화재단 이사, 포항문화원 이사, 한국문인협회원(시인·시조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세이집 ‘희망을 선물하는 남자’를 비롯해 시집, 시조집 등 총 10권의 책을 펴냈다.

박 전 의장은 “포항문화원은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의 위상과 기대에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했고 시민들의 눈높이를 충족하는데 상당히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회원 사기 진작, 문화원 청사 이전, 포항시와 협력 강화 통한 예산 증액, 문화원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최고의 명품 문화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지난 1978년 포스코에 입사, 이사보 직급으로 퇴직했다. 이후 포항기업협의회 회장, 동대해문화연구소 이사장,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포항문화원 정회원으로 입회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2019년 1월부터 제10대 포항문화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포항시민의 자긍심이 되는 문화원 재현을 위해 저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약진해 시민 누구나 찾는 즐거운 포항문화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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