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혁신센터 기능 수행

[김천] 김천시가 경북혁신도시인 율곡동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신축 건립한 김천시립율곡도서관을 오는 19일 개관해 20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복합문화혁신센터의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율곡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2층(연면적 1만163㎡) 대규모로서 그동안 문화기반시설이 빈약했던 혁신도시와 인근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시립 율곡도서관 지하 1층에는 주차장과 보존서고, 휴게실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1층에는 개인학습을 할 수 있는 열람실과 어린이 강좌실, 시민의 서재와 대규모의 어린이자료실로 구성돼 있다. 2층에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일반자료실을 비롯해 세대별로 특화된 평생교육강좌가 운영될 문화나눔실 3개실과 사무실이 배치돼 있고 공연장동에는 다목적강당인 470석의 율곡홀을 비롯해 요가· 명상·발레강습을 위한 시설과 악기연주 등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는 2개소의 문화나눔실이 마련돼 있다.

율곡도서관의 보유 장서는 8만권으로 이는 최근 경북, 세종, 경기도 지역 도서관의 평균 개관장서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며, 그동안 김천시에 주민 등록된 시민에게만 제공되던 서비스를 김천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관내 기업,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사람에게까지 회원가입 자격을 확대해 시행하고 최대 5권까지 10일간 대출하던 것을 최대 7권까지 15일간 대출하는 것으로 대폭 개선해 운영된다.

앞으로 김천시립 율곡도서관은 주민의 문화 욕구에 맞춘 공연 및 강연과 더불어 어린이, 청소년, 시니어,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자생적 문화 활동지원을 위한 시설 대관을 통해 율곡동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건전한 커뮤니티 형성에도 도움을 주는 중심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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