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찬·박상욱 듀오 리사이틀
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서

‘첼로와 피아노가 들려주는 낭만주의 음악의 향연’.

첼리스트 이호찬과 피아니스트 박상욱의 듀오 리사이틀이 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200명 남짓의 관객만이 들어갈 수 있는 챔버홀에서 연주자와 보다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연주를 만끽할 수 있는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인사이트 시리즈 올해 마지막 공연이다.

뛰어난 재능과 실내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전도유망한 젊은 연주자들인 이호찬과 박상욱은 깊고 부드러운 첼로 소리와 감각적인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진 멋진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선 낭만주의 대표적 작곡가인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아내 클라라 슈만, 슈베르트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클라라 슈만의 ‘3개의 로망스(Op.22)’, 로베르트 슈만의 ‘3개의 로망스(Op.94)’와 ‘환상소곡집’,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나 소나타 a단조’를 연주한다.

이호찬은 독일 함부르크 음대 석사과정 졸업 후 뤼벡 음대에서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에서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중앙음악콩쿠르를 비롯해 오사카국제콩쿠르 현악부 전체 1위 및 특별상 등 국내외의 콩쿨에서 입상, 한국 무대에서 금호영재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데뷔한 이후 다양한 무대에 솔리스트 또는 실내악 연주자로 초청받아 연주했다. 현재 연주와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박상욱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최연소 입학 후 빈 시립 음대 학사 최고점 졸업,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에서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2013년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신박 듀오를 결성해 2015년 독일 뮌헨 ARD 국제콩쿠르 2위, 제20회 슈베르트 국제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 등 전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유럽 피아노 듀오 계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젊은 연주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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