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
‘오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공연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진행하는 ‘2022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일 오후 3시와 7시 ‘가족 음악극 오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공연한다.

‘가족 음악극 오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사업으로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 제도적, 심리적, 장벽을 허물어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기 좋은 사회를 지향하는 무장애 활성화 정책에 맞춰 장애인 관객 개발 및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제작됐다. 특히, 장애인의 공연 접근성을 높이고자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25년간 아동 음악에 헌신한 오디뮤직대표 노주희 박사가 공동으로 주관해 제작했다.

공연은 감각의 부재를 통해 더 뛰어난 감각의 소유자가 된 장애인들을 위한 것으로 가난한 젊은 부부 짐과 델라가 서로를 위해 준비한 감동적인 크리스마스 선물 이야기이다. 어른들에게는 부부의 사랑을 성찰하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주는 사랑의 표현을 전한다.

여기에 아름다운 음악 선율 표현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상자막 및 특수 음향 헤드셋, 수어 통역, 점자 안내 등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장애의 장벽을 넘어 공감각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예술을 표현하고자 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배리어 프리 공연은 장애인에게는 예술적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비장애인에게는 장애 인식의 개선 계기를 제공한다”며 “모두가 문화예술의 행복감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권리와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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