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대구문예회관 팔공홀서

대구시립무용단 제82회 정기공연 포스터.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성용)의 제82회 정기공연 ‘프로세스 인 잇(Process In It)’이 오는 9, 10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17년 12월 선임된 김성용 예술감독의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서 마지막 작품으로 김 감독 재임 5년간의 노력과 성과가 총체적으로 결합된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세스 인 잇(Process In It)’은 한편의 현대무용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과정을 관객에게 보여준다.

공연은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프로세스)과 그 과정의 결과물인 작품으로 나눠 펼쳐진다.

여기에 무용평론가 김미영과 대구시립무용단 김성용 감독이 무대에 올라 작품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대화로 풀어낸다.

렉처 퍼포먼스 콘셉트로 무용평론가 김미영은 ‘움직임 안내자’ 역할을 맡는다.

‘인 잇(In It)’의 ‘잇(It)’은 무용수의 몸에 담길 모든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관습, 제도, 교육이나 삶의 여러 경험들을 통해 담긴 각각의 무용수들의 몸은 안무자의 요구에 따라 다른 움직임, 태도,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번 공연은 뮤지션 김나언 씨가 음악감독을 맡아 즉흥적인 연주를 하기 위해 직접 무대 위에 올라 디제잉(DJing) 하며 무용수와 호흡을 맞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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