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현作

정문현 서양화가의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경주 라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옥상 작업실에서 보이는 현상들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데, 한지와 물감, 박스 종이를 사용한 회화 작업은 판화의 엠보싱 기법을 이용, 종이에 판각하듯 찍어내는 과정을 통해 독특한 화면을 보여준다. 작가가 옥상 작업실에서 내려다 본 노란 2층집, 갖가지 풀과 꽃 등 일상속 풍경들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자신이 반복되는 일상을 따라 살아가는 도중 만나게 되는 귀한 감흥과 결실, 삶에 대한 호기심 등을 이미지에 담아 은유해 표현한다.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 채색화와 드로잉 등을 선보인다.

송휘 라우갤러리 관장은 “정 작가는 작업실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사물들을 표현했다. 일상의 평범함 속에 행복을 만들어가는 작품들”이라고 소개했다.

정문현 작가는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그동안 9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칠곡미협 지부장, 맥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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