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4건→2021년 41건
환경개선 이후 오히려 증가

경북도내 스쿨존의 교통사고가 최근 5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손희권(포항) 의원은 도내 스쿨존 교통사고가 최근 5년 새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학생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이 경북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2017~2021년)간 경북도 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118건 발생했으며, 부상자가 123건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교통사고와 부상자수는 2017년 14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에는 41건으로 2배 이상 각각 증가했고, 2021년은 교통사고 78.3%와 부상자수 64%로 전년대비 증가폭이 매우 높았다. 경북도교육청은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안전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스쿨존 내 교통안전을 위해 예산을 투입했으나, 교통사고와 부상자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손 의원은 “교통사고 발생 문제점의 철저한 분석과 원인을 집중개선 할 뿐만 아니라 경북도민과 학생들에게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을 확대·지속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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