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가능 방식으로 예방 주력

대구경찰청은 내년 1월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 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음주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 등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유흥가·상가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단속은 주간 및 저녁, 심야와 새벽 시간까지 매일 교차 단속을 펼친다.

특히, 기동대 및 암행순찰팀을 동원하는 등 가용경력을 최대 활용하고, 스팟이동식 단속 등 예측 불가능한 단속으로 음주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2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대구지역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533건보다 64건 줄어든 469건으로 집계됐으나, 음주운전 교통 사망자는 지난해 4명보다 늘어난 9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음주 교통사망사고 9건 중 3건(33.3%)이 차대 보행자 사고로 조사됐고, 음주 후 운전대를 잡은 일부 운전자들로 인해 선량한 보행자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대구경찰청 문용호 교통안전계장은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술을 마시면 반드시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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