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아파트 입주 전망치도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10월중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는 37.0으로 지난달 41.6와 비교할때 4.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연구원이 통계자료를 발표한 지난 2017년 7월 이후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 입주 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47.7은 물론이고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지수 30선에 머물렀고 지방 광역시 평균이 지난달 43.3보다 1.3 포인트 상승한 것과도 대조를 보였다.

경북지역 10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41.1로 지난달 53.3 대비 12.2포인트 내리면서 전국에서 하락 폭 1위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입주 전망이 나빠지면 주택 수요자의 주거 이동이 어려워지고 이는 주택 공급의 위축으로 이어진다”며 “빠르게 위축되는 주택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시의적절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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