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 14마리 추가 도입키로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27일 원숭이를 추가로 도입해 의료제품의 유효성 평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메디허브는 내년 상반기 4마리, 하반기 10마리의 원숭이를 추가 도입 예정이며 원숭이를 활용한 신약 및 의료기기의 유효성 평가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케이메디허브는 올해 4월, 원숭이 연구를 재개하고 현재 엑소좀 약동학적 평가를 진행하며 오는 10월에는 난청치료제의 전달 평가와 뇌졸중 동물 모델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원숭이는 다른 동물보다 고등동물이기 때문에 사육관리와 비임상시험이 매우 까다롭지만, 사람과의 유사성 때문에 신약과 의료기기를 평가하기 위한 최적의 동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뇌질환 관련 연구에서 사람과 가장 유사한 실험 동물인 원숭이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재단에서 보유한 128채널 컴퓨터단층촬영(CT)장비와 3.0T 자기공명영상(MRI)장비를 활용해 원숭이 뇌 영상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뇌질환 연구의 기초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케이메디허브는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원숭이 연구가 가능한 곳이며 식약처의 우수동물실험시설 인증, 국제실험동물인증협회의 완전 인증도 획득해 높은 수준의 실험 결과 신뢰성을 보증하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원숭이를 이용한 신약 및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의료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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