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피해 입으신 포항 시민분들 힘내세요! 아자아자 화이팅!”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포항에 거주하는 여중생이 기부금과 손편지를 포항시에 전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포항제철중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이예나 학생은 본인이 2∼3년 동안 틈틈이 아껴 모은 돼지저금통 4개를 포항시에 기부했다. <사진>

평소에도 나눔실천에 앞장서온 예나양은 “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이웃분들께 힘이 되길 바란다”며 “어서 빨리 피해 복구가 끝나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19년 강원도 고성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화마와 맞서 싸운 소방대원들을 위해 컵밥, 칫솔 등 위생용품을 구매한 뒤 손편지와 함께 고성소방서에 전달한 바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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