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교육감 “공교육 발전 촉진”

조희연 서울교육감,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지난 23일 국제 바칼로레아 월드스쿨 인증학교인 경북대 사범대학 부설중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가 총회 이후 대구 IB 월드스쿨 현장을 찾아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일행은 지난 23일 IB 월드스쿨인 경북대사범대학부설초·중·고를 방문해 IB의 교육경험 확산을 통한 공교육 혁신을 추진하는 현장을 직접 살폈다.

이들 일행은 초등학교 12개 학급, 중학교 12개 학급, 고등학교 2개 학급의 수업을 학년별, 교과별로 구분해 직접 참관하고, 학급별로 수업 교사뿐만 아니라 IB 전문가를 통해 수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후 진행된 워크숍은 IB 월드스쿨 3개교(사대부초·중·고)의 관리자와 코디네이터들이 패널이 돼 수업과 평가 전반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전국 시도교육감 및 업무담당자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는 지난 2017년부터 학교 현장의 자발적인 연구회, 학교의 자체 워크숍 등을 통해 IB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뒤 2018년 10월부터 20곳 초·중·고가 IB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1월 경대사대부초와 경대사대부중이 대한민국 국공립학교 최초로 IB 월드스쿨로 인증을 받고, 이후 같은해 9월 경대사대부고, 대구외국어고, 포산고가 연이어 월드스쿨로 인증을 받았다.

대구지역은 올해 9월 현재까지 초등 4곳, 중등 3곳, 고등 3곳 등 모두 10곳의 월드스쿨이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전국의 시도교육감이 이번 대구 방문을 통해 대구 IB 교육에 대한 이해와 실제 운영 사례 공유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관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대구 IB 교육의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이런 교육경험이 확산함으로써 대구뿐 아니라 전국의 공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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