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DGB금융그룹 오픈서 ‘코스 레코드’ 경신 등 1R 단독 선두

22일 경북 칠곡군 소재 파미힐스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 7천215야드)에서 열린 2022 DGB금융그룹 오픈 1라운드에 많은 갤러리들이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 보유자인 김한별(26·SK텔레콤)이 2022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 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22일 경북 칠곡군 소재 파미힐스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 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한별 선수는 이글 1개와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10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코스 레코드’를 경신하는 등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며 시즌 첫승을 위한 기분좋은 첫발을 내디뎠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13번홀(파3)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보기없이 버디만 9개 골라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후반 2번홀(파4)을 시작으로 6번홀(파4)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물오른 샷감을 선보였다.

1라운드를 마친 김한별 선수는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플레이 초반이 좋지 않았으나 다음 홀인 13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후반 2번 홀(파4)부터 6번 홀(파4)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 플레이를 하면서 퍼트 감이 워낙 좋다”고 밝혔다.

그는 후반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데 대해 “오늘은 무엇을 해도 ‘되는 날’ 같았다. 티샷과 아이언샷이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이다. 오늘은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 했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회 1라운드인데도 많은 갤러리들이 찾아 응원한데 대해서는 “대구·경북 지역의 갤러리, 팬들이 많이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 갤러리들의 응원과 파이팅이 넘쳐 플레이하는 데 힘이 된다”면서 “작년에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오늘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욕심내지 않겠다. 그린 상태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상태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퍼트 감을 살려 내일도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2위는 9언더파 62타를 기록한 배용준(22.CJ온스타일)이 선두 김한별을 1타차로 추격하고 있으며 뒤이어 최재훈이 7언더파 64타, 문도엽이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22 DGB금융그룹 오픈은 KPGA 2022 시즌 17번째 대회로 2021년 챔피언 박상현(39·동아제약)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자인 최진호(38·COWELL)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DGB금융그룹은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13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0만 원씩 적립하는 기부 프로그램 ‘DGB 꿈드림버디’를 운영, 최대 1천만 원까지 기부 금액을 조성한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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