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중국어·몽골어 통번역과정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사업에 선정된 영남대학교 국제한국어교육전공과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연구팀

영남대가 ‘세종학당 중국어·몽골어 통번역 교육과정과 교재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사업 선정으로 2년간 총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중-한 통번역과 몽-한 통번역 교재 개발 등을 주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올해 영남대가 처음으로 신입생 모집에 나서는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와 ‘글로벌통번역학부(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이 주관해 통번역 분야 교육과정의 우수성과 교육·연구 노하우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 기관인 세종학당은 전 세계 84개국에 244개소가 개설되어 있다. 세종학당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의 교육 수요도 1위가 바로 ‘통번역’이었으며, 세종학당 교사들 역시 가장 필요한 교육이 ‘통번역’이라고 답했다.

영남대가 수주한 중화권(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권 등) 통번역과정 개발 사업은 여러 언어권 가운데서도 가장 수요가 많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베이징대 금지아 교수를 비롯해 푸단대 등 중국 최고의 명문대 교수와, 몽골국립대 등 몽골 3대 유수대학 교수들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크다.

국외 학습 수요와 학습자 요구에 따라 세종학당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편성하여 12개 언어권별로 통번역 교육 관련 사업을 공모하였으며, 이 가운데 중국어와 몽골어권 통번역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을 영남대가 주관한다. 

이번 사업의 책임을 진 이미향 교수(국제한국어교육전공)는 “국가 가치와 더불어 한국어에 대한 교육적 요구가 높아진 시점에서 세종학당의 통번역과정을 영남대가 주관하는 것은 영남대가 축적한 교육·연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한국의 글로벌 위상과 국제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글로벌인재대학을 설립하고 대학 내 국제한국어교육전공과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등을 신설했다. 

한류 전파를 이끌 한국어교육 전문가, 비즈니스, 정치·외교, 문화 등 국제화 시대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선도할 외국어 소통 전문가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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