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로 손해를 입은 재학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대구대는 이번 태풍 피해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덜어 주고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피해 정도에 따라 최대 100만원(A급 100만원, B급 50만원)의 총장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신청 대상은 2022학년도 2학기 등록한 재학생 중 이번 태풍 때문인 집중호우, 해일, 강풍 등으로 손해를 입은 학생들로 피해 사실은 관공서가 발급하는 재해 사실확인서 등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등록금 안의 범위에서 지급되는 일반 장학금과는 달리 등록금 범위를 초과하더라도 피해 정도에 따라 정해진 금액이 지급될 예정이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추석을 앞두고 태풍 손해를 입어 더 큰 슬픔과 상실감에 빠져 있을 재학생과 학부모, 해당 가정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2017년·2018년 포항 지진, 2019년 강원도 산불 등으로 말미암아 손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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