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결승전… 여고부 정상에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는 4일 문경 문창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학년도 경북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여고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북삼고, 성의여고, 길원여고, 영광여고, 하양여고, 상주여고 등 7개 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9인제 배구대회로 순수한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됐다.

선덕여고는 예선에서 북삼고를 2: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우승 후보인 성의여고를 맞이했다. 세트 스코어 1:1로 승부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3세트는 24:24까지 동점을 이어가며 피를 말리는 접전을 치렀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선덕여고에게 미소를 지었다. 25점을 먼저 낸 선덕여고의 집중력이 빛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결과는 26:24. 21점이면 끝나는 경기가 26점까지 이어지면서 일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상주여고와의 결승전도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벌여 세트 스코어 2:1로 신승을 거뒀다.

주장 박시현 학생은 “친구들의 정신력 덕분에 역전과 동시에 경기의 흐름이 저희 쪽으로 돌아와 극적으로 승리한 게 이번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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