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2월 임시이사 파견 28년 만에 법인 정상화 정이사 체제 첫 임명 총장

대구대 제13대 박순진 총장이 1일 법인이사장과 이사, 동창회장, 전임 총장, 교수회 의장, 학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박순진 총장은 1994년 2월 대구대에 임시이사 파견된 이래로 28년 만에 법인 정상화 이후 정이사 체제에서 임명된 첫 총장이다. 

대구대는 법인과 대학 구성원 간 상호 협의와 합의로 총장 추천 제도를 마련하고 민주적인 선거 절차를 거쳐 총장 후보를 선출하고 임명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박 총장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사회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고 지난 2001년 대구대 경찰학부로 임용된 후 교무부처창, 기획부처장, 기획처장 등의 보직을 수행했다.

박순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 현상, 고등교육 정책의 변화는 비상한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전쟁의 폐허 위에서 사랑·빛·자유의 숭고한 건학정신을 되새기고 재학생 2만 명, 동문 16만 명, 교직원 1천 명에 이르는 대규모 종합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당당히 확보하고 자랑스러운 도전과 성취의 역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 편제와 직제를 미래지향적으로 재구조화해 혁신 성장을 지속시키고 지식정보 사회와 사회발전에 맞춰 교육 및 전공교육과 학사 운영을 혁신하고 전공교육 과정을 모듈화하고 융복합을 추진하겠다”며 “학생마다 특별한 성취를 경험하도록 지원하며 졸업생의 성공 서사를, 입학이 대학 행정의 최우선에 두고 조직·인력 예산을 집중해 지역을 넘어 전국 및 해외 모집 확대, 성인 학습과 평생교육 등 새로운 교육자원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정된 대학발전을 위해 법인과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약속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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