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경북은 주말까지 35℃ 안팎의 찜통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은 오는 7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37℃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와 경산이 37℃를 기록, 가장 더웠고, 포항·구미·영천 36℃, 안동 35℃, 영주 34℃ 등 한증막 더위가 대구경북 전역에서 맹위를 떨쳤다. 무더위 속 7일까지 소나기 소식도 있다. 5일 대구·경북에 예상강수량 5~60mm의 비가 예고됐다. 주말인 6~7일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는 예보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가 22℃로 가장 낮고 안동·경주 25℃, 대구 26℃, 포항 27℃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와 경주 등이 37℃로 가장 높겠고, 포항 36℃, 안동·상주 35℃를 기록하겠다. 이번 주 내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5℃ 이상으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밤사이 열대야도 당분간 지속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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