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독일 등 기술 선진국 방문
교육·체험으로 취업 역량 제고

대구시교육청은 19일 라온제나호텔에서 ‘2022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글로벌 현장학습’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대구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미국, 독일 등 기술 선진국들을 방문해 선진 기술 습득 및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취업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23개국에 모두 197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지난 2020년과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현장학습으로 대체했다.

올해는 경북기계공업고, 대구일마이스터고,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상서고 등에서 2∼3학년 학생 39명이 현장학습에 참가한다.

현장학습은 이달부터 최소 2주에서 최대 12주까지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지에 파견해 인턴십과정을 진행한다.

상서고는 코로나19로 해외 취업이 어려운 2020년에도 싱가포르에 파견한 2명의 학생이 현지 취업에 성공했고, 올해는 2학년 프로그램을 별도로 추가 운영하여 해외 취업을 위한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대구일마이스터고는 2019년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2명의 학생이 독일에 정착해 아우스빌둥 졸업을 앞두고 있다.

앞서 독일학생 3명이 최근 대구일마이스터고에서 한국의 마이스터고 교육을 체험한 바 있다.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2019년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에 인턴십을 실시해 해외기업과 해외기업 국내지사에 취업할 길을 넓히고 있으며, 경북기계공고는 (주)아진산업과 연계해 미국 현지공장의 중간관리자로 육성하고자 글로벌 현장학습을 추진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해외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해 다양한 행복을 추구하는 ‘다ː행 교육’이 실현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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