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와 문경소방서는 지역 내 산악사고 건수가 2020년도 39건에서 2021년도 43건으로 최근 증가하는 추세임에 따라 사고 다발지역 및 위험성을 검토, 안전시설 설치 대상지로 문경읍 당포리의 성주봉 대슬랩 구간을 선정했다.
대슬랩 구간은 경사도가 높고, 등산객이 많은 경우 로프 구간으로 등반하지 않고 옆으로 우회해 등반하다 미끄러지는 등 지역 내 산악사고 중, 사고 빈도가 높은 구간임에 따라 추락방지 및 보호시설인 안전난간과 경고표지판을 설치하고 노후 밧줄을 교체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연 속 여가활동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등산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위험구역 발굴 및 시설물 정비를 통한 안전한 산행 환경을 조성해 등산객의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했다. /강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