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서
K리그 21라운드 포항-수원 전
신광훈 ‘400경기 출장’ 기념도

포항스틸러스가 수원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10승과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오는 1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을 상대한다.

7월 들어 울산과 성남을 잇따라 제압하며 상승세를 탄 포항은 수원전에서도 승점 3점을 추가한다는 목표다.

앞서 포항은 20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반전 한 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전에만 네 골을 터뜨리는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두 경기 연속 멀티골에 성공한 김승대는 ‘라인 브레이커’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고, 팀 내 득점 선두 허용준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원정팀 수원은 20라운드 대구전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수원은 현재 8위 서울과 승점 3점 차이를 유지한 채 11위에 머물러 있다. 중위권 도약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에 그치며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성남과 더불어 리그 최소 득점(14골)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은 최근 K리그2 득점왕 출신 안병준을 긴급 영입해 득점력 보강에 나섰다.

포항과 수원은 K리그 통산 100번의 맞대결에서 각각 33승 34무 33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올해 첫 맞대결이었던 5라운드 경기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포항은 수원의 끈끈한 응집력을 경계하는 한편, 직전 경기에서 노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수원의 공세에 대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홈경기에서는 포항 유스 출신으로서 2006년 포항에서 데뷔한 17년차 베테랑 신광훈의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장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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