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펜타졸 임상적 효과 입증

영남대병원은 이경희<사진> 혈액종양내과 교수 겸 암센터장이 최근 KT 대전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2년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구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이 교수팀은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 환자의 삶의 질과 특히 신경학적 통증에 대한 타펜타졸의 임상적 효과를 보기 위한 전향적 다기관 임상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전국 752명의 환자 중 분석 가능한 650명을 분석한 결과, 타펜타졸이 기존의 마약성 진통제와 같이 환자의 통증 조절에 효과적임을 입증했고, 신경학적 통증 조절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항암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환자는 오랫동안 지속하는 신경학적인 통증과 항암제 부작용이 많은 고통을 주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이러한 환자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희 교수는 “초고령사회를 맞는 우리 국민이 질 높은 생애 말기 돌봄을 통한 존엄한 임종을 준비하려면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이용하는 환자의 니즈와 고통 감소를 위해 더욱 연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3천750명의 다학제 전문가팀이 학회 회원으로 참여하는 구내 호스피스·완화의료를 대표하는 민간 학회이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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