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영천시시설관리공단이 영천한의마을에 시민들의 감성 힐링공간을 마련했다.
26일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한의마을 내 연못에 문학의 거리에‘글길, 마음길’을 조성했다. 

 길이 70m에 이르는 ‘글길, 마음길’에는 마혜경 시인의 시집 ‘너의 추락을 모의하는 동안’ 속 시(서울에 잘 있습니다) 한 편이 연못을 따라 일정한 거리를 두고 걸려 있다.

관람 안내도와 작품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시작으로, 한의연못 둘레를 문학작품이 새겨진 조형물 등을 설치해 한의마을 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단은 영천 출신 문인의 시와 소설 등도 전시해서 영천시민에게 다양한 문학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백일장, 시 낭송회 등 다양한 문학 관련 행사가 개최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재훈 이사장은 “이번 공간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이라도 마음의 쉼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조성했다”며 “이를 계기로 영천시민이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관광 명소가 마련되고, 영천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문학세계와 정신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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