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도 없애
입국시 방역지침도 완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1일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이 중단된다.

3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코로나19 경증 확진자의 격리치료를 담당했던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정 생활치료센터가 이날까지만 운영된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중수본 지정 센터 1곳만 제외하고 모두 문을 닫는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도입된 확진자의 재택치료 체계가 자리를 잡은 데다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처방을 담당하게 되자 센터를 단계적으로 축소해왔다.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에 따라 방역 당국은 주거취약자를 위한 긴급돌봄서비스, 별도 시설내 격리실 운영, 병상 배정 등 환자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 운영된다.

여름 휴가철 등을 앞두고 입국시 방역 지침도 1일부터 추가로 완화될 예정이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할 때 격리면제를 받는 대상 연령이 현행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되고, 입국 후에 실시해야 하는 코로나19 검사도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